History
Aurora는 북부 이태리 토리노에서 1919년 창업 볼로냐의 오마스와 더불어 이태리 2대 펜메이커 중에 하나로 현재
대표적인 모델은 옵티마와 88입니다.
88은 이태리의 유명한 산업디자니어 중 한명인 Marcello Nizzoli가 디자인 한 것으로 1947년 소개 되는데 처음의
모습은 slip on 타입, 후디드 닙, 유선형으로 역사상 가장 유명한 펜인 파커 51의 수많은 capy중 하나 였습니다.
Piston filler , ink view window 등으로 재해석된 디자인은 유럽 사람들의 지갑을 열게 하여 당시
유럽에서 가장 성공한 펜으로
또하나 51을 따라한 가장 성공한 펜이라는 타이틀을 갖게 됩니다.
현재 우리가 보고 있는 오픈 닙의 88은 1980년대 후반에 다시 소개 된 것으로 large와 small 두가지로
큰 녀석은 피스톤 필러, 작은 녀석은 컨버터 카트리지 병용방식입니다.
repair
지난 겨울
노바님의 방문을 다시 받게 됩니다.
" 51님 부탁 드릴일이 또 있습니다"
"51님의 88을 보고 제가 초기산(여기서 초기산은 다시 소개된 1980년대 이후의 88입니다) 구입하게 되었는데 이녀석이
도통 나오질 않습니다"
요즘 88보다 슬릿도 길어 슬쩍 보자마자 좋은 시기의 명작인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 흐름이 적군요^^ 좀 써보시지 그러셨어요"
"한달이상 썼습니다. 그래도 도통 개선 될 여지가 없는 것 같습니다"
그렇습니다.
노바님은 고수(高手)인 것입니다.
흐름이 적어도 꾸준히 쓰면 좋아지고 그렇게 좋아진 녀석은 명기(明器)된 다는 것을 알고 계신 거죠^^
보통 오로라의 경우는 제 경험적인 데이타에 의하면 100개중에 한개는 한달정도 쓰면 좋아집니다.
제가 써보니 이녀석은 옵티마를 포함하여 보아온 수백개의 오로라 닙 중에 가장 흐름이 적은 녀석이었습니다.
one of Thousand"
노바님은 운이 좋은 분입니다.
만년필을 사랑하는 만큼 만년필 복도 따라 오는 것이 아닐까 ...
아라곤님께도 늘 좋은 펜이 옵니다.
수리는 단 한번 분해와 재조립으로 마치게 되었습니다.
만년필은 분해와 재조립만 해도 흐름이 달라지게 됩니다.
이경우 인위적으로 닙을 만질 필요까지 없는 것이지요^^
하프 앤 하프중 참 아름다운 녀석입니다.
잉크창의 두줄 장칙은 제가 오로라를 좋아 하는 이유중에 하나입니다.
흐름 조정전의 88입니다. 웬만큼의 필압에도 잘 나오지 않습니다.
분해노브가 풀려 뒷 부분도 분해하게 되었고 겸사로 윤할유 공급도 해주었습니다.
피스톤 헤드(헤드에 있는 작은 홈이 그 유명한 오로라의 히든 리저브 기능을 하게 됩니다)
에보나이트 재질의 피드 수공으로 할 수 밖에 없는 공정은 인건비가 비싼 미국과 독일에서는 이미 사라지고 만
큰 원인이 되어 더이상 볼 수 없습니다.
조정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