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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년필 수리- 노바님의 나카야(中屋)펜의 교정-완전한 교정의 욕심(慾心)

파카51 2010. 6. 12. 13:45

story

 

나카야란 플래티넘 만년필 회사의 전 이름인 나카야 제작소에 왔습니다.(플래니텀으로 개명한 것은 1963년입니다)

 

사명도 연관이 있지만, 플래티넘社와는 매우 밀접한 관계로 펜을 제작하는 장인들의 경우 대부분 플래티넘社에서

 

퇴직한 분들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2000년 창립 플래티넘 펜의 주요 부품을 기본으로 펜을 직접 만들어 주고 있습니다.

 

이는 일본의 커스텀 메이드의 일반적인 것으로 기존 펜들과 디자인과 메커니즘에 완전 동떨어진 것은 거의 없다고

 

할 수 있으니 커스텀으로 그리 손색이 있다고 할 수는 없습니다.(그외 하카세 , 大橋堂,세일러 나가하라의 펜촉등도 마찮가지입니다.)

 

플래니텀에 자랑하는 것중 유명한 것이 두가지가 있는 데

 

기온과 기압의 변화에도 일정한 흐름과 닙을 깨끗하게 하는 피드와

 

많은 글을 쓰는 입장에서 연구된 그 유명한 우메다 하루오 제안으로 만들어진 3776 nib입니다.

 

나카야에서 이 두가지를 모두 사용 또는 베이스로 하고 있습니다.(피드는 그대로 사용 닙은 별도의 각인과 연마등이 달라 보입니다)

 

많이 사용하는 사람의 입장에 충실한 것과 화려한 기교는 없지만 기본에 정성을 다하는 것이

 

개인적으로 나카야 펜을 제가 마음에 들어 하는 부분입니다.

 

 

 

repair

 

지난 4월 또 노바님의 방문을 받게 됩니다.

 

"나카야 펜을 다시 손 보아 주셔야 겠는데요"

 

 일전에 많은 흐름으로 한번 교정한 적이 있어서

(나카야 펜과 같은 기본에 충실한 펜들의 경우 적정한 흐름이 아니면 이전의 베스트가 깨지게 됩니다)

 

"그때 완벽하지 않았나요"

 

"아닙니다 사고로 인해 펜촉이 이번에 휘었습니다"

 

 "필기감이 너무 좋아 돌려드리기 싫고 욕심이 났던 거의 유일했던 펜이었는데"

 

 

"보여주세요"

 

"날씨 좋은 날 태양광 아래에서 휜 곳의 정확한 지점을 찾아 교정해야 겠습니다"

 

 

나카야 펜처럼 기본에 충실한 펜의 경우는 더 완전한 교정이 아니면

 

베스트를 낼 수 없기 때문에

 

욕심(慾心)납니다.

 

그리고 즐거운 작업이 기다리고 있어 신이 납니다.

 

 

 

 

교정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