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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년필 수리- 지필묵님의 파커 45 시옷(ㅅ)으로 벌어진 펜촉의 교정- by 파카 51

파카51 2011. 1. 20. 00:53

펜촉은 어긋나지 않은 경우라도 3가지 정상으로 볼 수 없는 3가지가 있습니다.

 

 V 모양, ㅅ 모양, 1 1(평행하되 간격이 넓은) 경우입니다.

 

V모양은 요즘 펠리칸에서,  ㅅ모양은 파커45와 소네트, 쉐퍼의 레거시, 워터맨의 세레니떼등에 많습니다.

 

ㅅ모양은 접점이 넓기 때문에 잉크가 많이 흐르고 상대적으로 V모양은 잉크가 적게 흐릅니다.

 

보통 ㅅ모양이 훨 씬 많은데 만년필은 보통 굵게 써지는 것이 일반 적인 것으로  여겨

 

문제가 없는 것으로 생각 보통 연구실에는 V모양의 수리가 더 많이 옵니다.

 

실은 V모양 보다 ㅅ 모양 더 심각한 것으로 모세관 현상은 적고 중력의 영향이 크게 작용하여 잉크는 과 하게 흘러

 

표면에서 잘 마르지 않고 접점이 두개가 되므로 좌우 긁힘이 있고 펜촉 주위 늘 잉크 범벅인 상태가 됩니다.

 

여기서 또 한가지 "흐름이 많은 펜 고수의 펜이다" 잘못된 생각도 더해져

 

상태의 심각성을 간과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지난 토요일

 

지필묵님으로 부터

 

" 잉크가 너무 많이 나오고 좌우로 너무 긁혀 쓸 수 없어요"

 

 너무나 정확한 진단 마음속으로 깜짝 놀랐습니다.

 

 

 

 

 

 

 

 교정전 ㅅ모양으로 벌어져 있습니다. 위는 좁고 아래는 넓습니다.

 

 

 교정후 위와 아래 모두 간격이 거의 없이 붙어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양쪽에 힘을 가해 붙이는 작업으로 할 수 없고

곡률 반경과 펜촉의 경사각을 감안  붙이는 작업을 하게 됩니다. 난이도 중입니다.